송혜령 / 나의 삶, 나의 여행 1



  송혜령(2003-10-31 10:54:59, Hit : 5695, Vote :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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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파헤쳐진 라싸의 거리


        
Written by 송혜령 [pinecone55@hanmail.net]  [2002/05/26 15:05]  Hits: 140 , Lines: 9  
Re: 파헤쳐진 라싸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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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 13일

꺼얼무에서 라싸까지의 거리는 1115킬로미터, 장장 35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8시간은 비포장 도로, 버스가 자갈길이라 우둘두둘 마구 요동을 친다. 왕언니와 나는 아래층 침대, 위층에는 꺼얼무에서 만나 라싸까지 동행하는 언니(나보다 두, 세살위)들이 탔는데 고소증으로 인한 차멀미를 상당히들 한다. 나중에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아예 아래층에 내려와 가뜩이나 비좁은 침대에 낑겨 앉아 꾸벅꾸벅 졸고 간다. 고생하는 모습들이 하도 보기가 딱해 자리를 바꾸어 내가 이층으로 올라가 드러누워 가는데 우와! 이건 장난이 아니다. 버스의 출렁거림이 매우 심해 머리속에 있는 brain까지 출렁이는 것 같다. 이러다 큰골 작은골들이 마구 섞여지는거 아녀? 에구구, 머리의 진동이 너무 심해 팔베게를 하여 머리를 꼭 잡아 안정을 시켜 놓고 잠을 청하였지만 속이 점점 울렁 거리고 팔이 저려오기 시작한다. 아, 이 고통스러움...

새벽 3시에 라싸에 도착, 조캉사원에서 가까이 위치한 야크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구시가지 라싸의 거리는 하수도 공사를 하는지 차도를 전부 파헤쳐 놓았다. 길바닥을 똑바로 보고 다니지 않으면 홀라당 구덩이에 빠질 우려가 있기에 눈을 부릅뜨고 길을 걸어 다녔다. 인도(印度)에서는 소똥 밟지 않으려고 길바닥만 노려보고 다녔느데 이곳에서는 한눈 팔다 잘못하면 땅바닥으로 꺼져 버릴 수가 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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