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령 / 나의 삶, 나의 여행 1



  송혜령(2003-10-31 10:28:28, Hit : 4100, Vote :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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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송혜령  [2002/04/14 14:52]  Hits: 242 , Lines: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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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헬로 사진 싸이트를 드나들면서,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나에게 커다란 변화가 있다면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이다.

어느날 아침,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찬란한 나무들과 그림자를 목격하고는 나도 모르게 아, 감탄을 했다. 30년이나 넘게 미국에 살면서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살았을까?  아름다운 아침의 빛을 바라볼 여유도 없이 출근시간에 맞춰 가느라 허둥대던 시절들...직장에서 일만 죽어라하고 바쁘게만 살아왔던 나의 삶,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살아온 각박하고도 매마른 삶이었다.

사진을 찍기 보다는 감상하기를 좋아했는데(힛, 훨씬 쉬우므로) 요즘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주말에 카메라를 목에 달랑 매고 혼자 집근처의 숲으로 산책을 나섰다. 갓 피어나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에게, 이름도 모르는 예쁜 야생화 꽃잎에다 카메라를 들이 대면서 부터는 세상에 이럴 수가... 카메라 렌즈의 줌을 요리조리 실험을 해 보았을 때 피사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너무 신기했다. 육안으로 볼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막 보이기 시작했다. 아, 이건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캘리포니아의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다.  꽃이 피니 봄이 왔나보다, 응, 더우니 여름인가보다, 가을에도 잎이 떨어지니 가을인가 보다, 비가 많이 오니 겨울인가 보다..라고 계절의 바뀜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온 세월이 아깝다. 하지만 뒤늦게 사진에 관심을 갖고 부터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고 난 후의 결과보다도 사물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때 느끼는 즐거움이다.


사진:집 근처 Stevens Creek Reservo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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