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7-02-15 09:45:19, Hit : 1174, Vote :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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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가처럼 덜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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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는 깎아냄으로서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채움이 아니라 덜어냄입니다. 도를 닦는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우리는 거울로 태어났습니다. 천진스러움 자체입니다. 그 천진스러움이 성장하면서 때가 끼게 되는 거죠. 도를 닦는다는 건 거울을 닦듯 나의 본래모습을 찾아가는 일이며 삶의 이치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덜어내고 닦아내야 합니다. 더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지금 가진 것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해야합니다. 그러면 행복해집니다. 엊그제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서 한 어머니는 농고를 나온 아들이 농삿일(양파를 심는 일) 한다니까 극구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때 몸이 불편한 아들을 둔 어머니가 말합니다. <양파를 심겠다는데(행복해 하세요), 몸이 불편해 아무것도 못하는 내 아들이 뭘 할 수만 있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행복은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불행도 되고 행복도 됩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행복의 기준을 낮추면 절로 행복해지더군요. 최소한으로 먹고 최소한으로 소유하면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금세 익숙해집니다. 문제는 상대적 빈곤 내지는 박탈감이죠.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려면 타인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장미는 장미 대로 민들레는 민들레 대로 개성있게 존재하고 살아가므로 세상은 완성되니까요. 조각가처럼 채우려들지 말고 하나씩 덜어내시고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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