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7-04-22 22:18:18, Hit : 1084, Vote :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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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광케이블 설치.



착하게(?) 살기 위해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전화선으로 연결되는'시골 인터넷'은 인내력을 필요로 합니다. 10년 넘게
무량한 인내심으로 홈페이지를 써오고 있다가 2년 전 쯤 KT에서 광케이블을 끌어놓고
갔습니다.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되는데 마을 사람이 굴삭기 작업을 하면서 광케이블을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는 사람이라 변상이나 원상복구도 요구하지
않았고 KT에서 다시 선로공사를 해주겠지 싶었지만 안 해주더군요.
결국 느려터진 전화선 인터넷 라인마저 끊어버리고 스마트폰 테더링(중계)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어지간히(?) 세월이 지나고 광케이블을 다시 신청하니 이번에는 전봇대 세우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전기용 전봇대를 이용하면 안 되냐니까 한전에 임대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불가하다네요. 할 수 없이 45만 원의 공사비용을 들여 인터넷용 전봇대를
별도로 공사하고서야 인터넷이 개통되었습니다.

아무튼 엊그제부터 번개처럼 빠른 인터넷을 쓰게 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사진자료나 강의자료를 웹하드로 보내려면 하루 종일 걸렸었는데 말입니다.
인터넷 핑계로 그 동안 자주 포스팅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전처럼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도연암은 이제야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사진 / 겹벚꽃 나무에 걸어놓은 먹이통에 아침마다 찾아오는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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