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7-04-25 09:15:27, Hit : 948, Vote : 299
 http://hellonetizen.com
 초파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
부처님 오신 날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못 오시는 신도님들 연등 접수합니다.

불전함.
우체국 102954-01-007670 예금주 도연 스님.

입금 후 주소, 가족이름 문자로 알려주십시오.
010 3220 9853

합장.

--아니 스님, 절은 안 지으시고!
--지금 절 짓는 거 안 보여?

자연학교 만들고 연못 만들고 캠핑장 만드는 걸 보고
절은 안 짓고 딴 짓만 한다는 뜻입니다. 딴짓이라니,
수행자에게는 일거수일투족이 불사하는 일이며 수행자의 언행은
세상을 위한 기도요 세상을 향해 절을 하는 일이라는 걸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에게 절이란 기와집 절을 생각합니다. 그 규모가
웅장하면 더 설득력이 있게 마련이죠. 그런 절에는 관광객도 많이 가고
기도하러도 많이 갑니다. 사실 도연암 판잣집 절에는 열에 일곱은
비신도가 옵니다. 오가는 길에 들러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새와 나무와 물과 바람과 친구가 되어 놀다가 갑니다.

사람들은 또 눈에 보이는 것만 믿습니다. 도연암에 들어서서부터가
대웅전인데 웅장한 기와집 대웅전이 어디 따로 있는 줄 알고
두리번거립니다. 이것은 마치 세상 도처에 있는 부처님을 보지
못하고 절에 가서 부처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형상에 집착한
까닭이고 또 그렇게 가르치고 배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견, 정념.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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