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7-04-29 07:41:04, Hit : 1028, Vote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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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와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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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이 나흘 남았습니다. 양력으로 5월 3일 입니다.
불기 2561년 생태사찰 지장산 도연암 초파일 연등 달기 접수합니다.
우체국 102954-01-007670 예금주 도연 스님.
메시지로 주소와 가족 이름 알려주십시오.
010-3220-9853

4월과 5월은 붓다를 생각하는 붓다시즌입니다. 삼라만상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새롭게 소생하는 계절이죠. 샤카무니는 샤카족의 중심지
카필라 왕국(네팔)의 왕자(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이름은
시타르타 고타마였습니다. 시타르타는 인간의 삶이 생노병사가 윤회하는
고통으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고 29세 때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35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고 붓다가 되었습니다. 붓다는 인간의 복잡한 삶의
구조를 관통했다는 뜻입니다. 이를 우리는 부처님이라고 부릅니다.

불교의 교조가 된 샤카무니는 80세에 입멸할 때까지 중생을 교화했는데
특히 인간은 누구나 본래불이라는 것을 깨닫고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부처였다니! 놀라운 발견입니다. 샤카무니의
깨달음은 바로 '본래불'이었습니다. 따라서 불교는 샤카무니와 주종관계를
설정하고 믿는 종교가 아니라 누구나 부처가 되는 종교입니다.

연등을 다는 것은 우리가 본래불임을 깨닫게 해주신 샤카무니 부처님
오심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입니다. 기복이라는 것은 본래불임을 깨닫게
해달라는 의미가 큽니다. 본래불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하며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죠.

붓다시즌에 절에는 감동의 물결의 연속입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등을
달기도 하지만, 남편과 아내 모르게 등을 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머니 등
하나 달아드리러 왔다"고 노모를 모시고 온 효자 효부에게서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느낍니다.

늘 그랬든 올 부처님 오신 날에도 <생태사찰>로 거듭난 도연암 산새학교의
지난 1년간의 보고회가 있습니다. 또한 새로 조성된 생태연못에 물고기
방생행사도 갖습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축제는 먹고 마시고 살생하는(잡아먹는)
축제입니다. 물고기 한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동안 타인에게 또는 가족에게
소홀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에 동참하시기를 권합니다.  

생태사찰 지장산 도연암(산새학교) 지킴이 도연 스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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