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8-04-26 21:38:32, Hit : 300, Vote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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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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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순서대로 피었습니다.
봄에는 키작은 식물부터 꽃을 피웁니다.
골짜기에서는 꿩의 바람꽃을 선두로 노루귀, 족도리풀, 미치광이풀, 제비꽃,
현호색, 꽃다지, 금낭화가 피었고
앞마당에는 진달래, 산수유꽃, 매화, 목련화, 벚꽃, 야광나무꽃,
팥배나무꽃, 배꽃이 피었고 지금은 산복숭아꽃이 피고 있습니다.
나와 친하게 지내는 곤줄박이 한 쌍은 오늘 아주 작은 벌레를 물고
둥지로 들어갑니다. 새끼가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여름새는 산솔새, 숲새, 되지빠귀, 벙어리뻐꾸기, 흰눈썹황금새 순으로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변함없는 4월의 모습입니다.

이번 봄이 특별한 것은 남북 정상회담입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대화가 시작되더니 드디어
내일(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회담이 열립니다. 과거에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북쪽으로 올라가 정상회담을 했지만 평화의 분위기가 싹트다가
아쉽게도 더 이상 꽃을 피우지는 못했습니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개성공단 철수,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걸어왔습니다.
남북관계가 나빠지면서 국제정세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남북회담의 거는 기대가 막대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겠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
자꾸 만나다보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이 모색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김정은의 변화가 주목되는데 제발이지 이번 회담 이후
남북한의 평화무드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부디 성공적이고 희망적인 남북한 정상회담이 되도록 다같이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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