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3-08-20 06:41:35, Hit : 3260, Vote :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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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기도.



새벽 기온이 선뜻합니다. 극성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풀벌레 울음소리도 요란하게 가을은 어김없이
오고 있습니다. 안개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청정한 새벽은
기도하기에 좋았습니다.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시방삼세 온누리에 널리 계시는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예배드립니다.)

더는 철탑에 올라가 농성하는 일이 없기를,
더는 거리로 뛰쳐나가 촛불을 켜드는 일이 없기를,
이 세상 약자가 핍박 받는 일이 없기를,
오직 진실만 말하고 행하기를 기도합니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원컨대 법계의 모든 중생들과 나와 남이 두루 성불케 하소서.)

합장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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