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3-09-18 09:09:24, Hit : 3139, Vote : 1084
 http://hellonetizen.com
 IMG_5233_2.jpg (76.5 KB), Download : 31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새야새야 파랑새야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91601033821131002

새야 새야 파랑새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이 노래가 갑오년에서 을미년과
병신년까지 활동하던 동학혁명의 주인공 녹두장군 전봉준(1854~1895)을
기리던 노래였다는 건 다 아실 겁니다.

나는 파랑새가 꾀꼬리처럼 예쁘게 우는 귀여운 새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목소리도 우렁차지만 비행술까지 뛰어난 용감한 녀석이었습니다.
파랑새는 손수 집을 짓지 않고 딱따구리가 쓰고
버린 둥지 등을 차지해 번식합니다. 둥지가 부족할 때는 까치의
둥지를 빼앗아 번식을 하는데 맹금류도 쩔쩔매는 천하무적 까치도
파랑새에게는 역부족입니다. 남쪽에서 월동하고 번식을 위해 장거리를
날아온 파랑새는 그야말로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겪은 역전의
용사나 다름없습니다. 혹시 옛 사람들은 용맹스러운 파랑새를
녹두장군에 비유한 건 아닐까요.

부쩍 커버린 파랑새 새끼 한 마리가 어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파랑새의 먹이가 되는 메뚜기와 매미가 유난히 많은 까닭에 아예 월동지로
떠날 시기를 늦춘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글 사진=도연 스님.          





1461   두루미 스님에서 산새 할아버지로.  도연 2013/12/24 2959 1098
1460   홈페이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도연 2013/12/24 2775 882
1459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엎드려 자는 두루미.  도연 2013/12/23 2731 991
1458   12월 행사 스케줄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도연 2013/12/16 3976 1188
1457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때까치의 사냥  도연 2013/12/10 3812 1214
1456   사진寫眞의 진실 그리고 Photography  도연 2013/12/07 3155 1043
1455   아이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  도연 2013/12/04 3010 925
1454   사라진 기다림의 미학.  도연 2013/12/04 2957 930
1453   연재 / 문화일보 자연& 포토 / 새로운 친구 황조롱이  도연 2013/11/26 3167 1098
1452   머물고 싶은 곳, 우포  도연 2013/11/24 5534 1646
1451   초등 친구.  도연 2013/11/20 2861 850
1450   두루미 사랑, 현수막 걸기 시작했습니다.  도연 2013/11/18 4743 1406
1449   안경에 대한 상념.  도연 2013/11/18 3459 1078
1448   월남댁의 진짜 월남국수.  도연 2013/11/18 3466 969
1447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학수고대, 두루미의 군무.  도연 2013/11/11 2625 991
1446   반갑구나 재두루미.  도연 2013/10/28 3380 1025
1445   예쁜 새 탑이 세워졌습니다.  도연 2013/10/28 3451 1025
1444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우포늪에 돌아온 큰기러기  도연 2013/10/28 3824 1167
1443   재두루미가 도착했습니다.  도연 2013/10/15 3554 980
1442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곤충계의 폭군, 당랑거사 사마귀  도연 2013/10/14 4335 1367
1441   서해 최북단, 소청도와 백령도에 다녀왔습니다.  도연 2013/10/10 3444 1006
1440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도심에서 만나는 원앙  도연 2013/10/01 4233 1283
1439   풍성한 한가위 맞으십시오.  도연 2013/09/18 3170 983
1438   다시 찾아온 풀종다리.  도연 2013/09/18 3342 891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새야새야 파랑새야  도연 2013/09/18 3139 1084
1436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깃단장하는 멧비둘기  도연 2013/09/10 4698 1335
1435   --이러다가 바로 겨울 오는 거 아냐?  도연 2013/09/05 4575 1542
1434   식전 댓바람에 풀뽑기.  도연 2013/09/01 3547 1004
1433   스님은 여기 사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게 뭔가요?  도연 2013/08/31 3199 777
1432   말로 짓는 죄가 큽니다.  도연 2013/08/22 3514 1067

[1][2][3][4][5][6][7][8][9] 10 [11][12][13][14][15][16][17][18][19][20]..[58] [다음 2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