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3-09-18 23:44:44, Hit : 3172, Vote :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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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 한가위 맞으십시오.



철원평야는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황금색으로 변하고
곳곳에서 벼베기가 한창입니다.
멀리 어두운 색의 지평선부터는 북한땅으로
대부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무지라고 하는군요.

6.25 전까지는 사진을 찍은 곳으로부터 약 30km 뒷쪽 38도선 까지가
북한땅이었는데 6.25 때 지평선 끝까지 밀고 올라가 빼앗은 것입니다.   
김일성이 이 철원평야를 빼앗기고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했다고 전해오는데요,
황금색 풍요로운 철원평야에 비해 온통 회색빛의 북녘을 보면
배곯는 북녘동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좌측 끝 두번 째 봉우리가 백마고지이며 그 뒷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부터는 북녘입니다.

올 농사는 대풍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풍요로운 한가위
맞으십시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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