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3-11-11 21:32:13, Hit : 2551, Vote : 978
 http://hellonetizen.com
 DSC_4621_4.jpg (127.3 KB), Download : 35
 DSC_4186_2.jpg (125.9 KB), Download : 39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학수고대, 두루미의 군무.




철원평야를 수놓는 겨울손님 재두루미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111101033021120003

  학수고대鶴首苦待! 학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철원평야의 겨울은 두루미의 계절입니다. 지난 7월
번식지 몽골 초원에서 관찰했던 어미새가 잘 키운 새끼들을
데리고 수천km를 날아왔다고 생각하니 고맙고 기특하고
대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나날이 바뀌는 서식환경 때문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댐과
수로공사, 눈에 띄게 늘어난 비닐하우스와 곳곳에 새로 신축된
축사들은 몸집이 큰 두루미가 살아가는데 불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새를 촬영하려는 사람들까지 들판을 누비고
다니는 바람에 새들은 늘 좌불안석입니다.        

  새들도 농사 짓는 농부와 귀찮게 구는 사람들을 구분할 줄 압니다.
농부가 트랙터를 몰고 다가와도 새들은 별로 겁나지 않는 표정입니다.
어쩌나 보려고 지켜보았더니 트랙터가 지나갈 때까지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두루미를 관찰할 때는 100m 이상 거리를 두거나 한 곳에 자동차를
세우고 가만히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차에서
내려 다가가면 새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더 멀리 달아납니다. 겨울을
편히 보낸 새들은 이듬해 변함없이 이 땅을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글 사진=도연 스님.        





1457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때까치의 사냥  도연 2013/12/10 3567 1200
1456   사진寫眞의 진실 그리고 Photography  도연 2013/12/07 2995 1029
1455   아이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  도연 2013/12/04 2868 909
1454   사라진 기다림의 미학.  도연 2013/12/04 2834 922
1453   연재 / 문화일보 자연& 포토 / 새로운 친구 황조롱이  도연 2013/11/26 3009 1078
1452   머물고 싶은 곳, 우포  도연 2013/11/24 4922 1624
1451   초등 친구.  도연 2013/11/20 2706 844
1450   두루미 사랑, 현수막 걸기 시작했습니다.  도연 2013/11/18 4225 1393
1449   안경에 대한 상념.  도연 2013/11/18 3261 1058
1448   월남댁의 진짜 월남국수.  도연 2013/11/18 3283 957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학수고대, 두루미의 군무.  도연 2013/11/11 2551 978
1446   반갑구나 재두루미.  도연 2013/10/28 3174 1010
1445   예쁜 새 탑이 세워졌습니다.  도연 2013/10/28 3348 1004
1444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우포늪에 돌아온 큰기러기  도연 2013/10/28 3539 1150
1443   재두루미가 도착했습니다.  도연 2013/10/15 3303 968
1442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곤충계의 폭군, 당랑거사 사마귀  도연 2013/10/14 4013 1354
1441   서해 최북단, 소청도와 백령도에 다녀왔습니다.  도연 2013/10/10 3298 991
1440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도심에서 만나는 원앙  도연 2013/10/01 3953 1265
1439   풍성한 한가위 맞으십시오.  도연 2013/09/18 2987 976
1438   다시 찾아온 풀종다리.  도연 2013/09/18 3160 883
1437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새야새야 파랑새야  도연 2013/09/18 2986 1069
1436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깃단장하는 멧비둘기  도연 2013/09/10 4306 1318
1435   --이러다가 바로 겨울 오는 거 아냐?  도연 2013/09/05 4317 1530
1434   식전 댓바람에 풀뽑기.  도연 2013/09/01 3274 997
1433   스님은 여기 사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게 뭔가요?  도연 2013/08/31 3024 768
1432   말로 짓는 죄가 큽니다.  도연 2013/08/22 3288 1056
1431   내일 (음력 7월 15일)은 안거해제 회향 및 백중기도가 있습니다.  도연 2013/08/20 3852 1277
1430   오늘 새벽 기도.  도연 2013/08/20 3004 821
1429   연재 / 문화일보 자연&포토 / 풍년 소식 전해주는 소쩍새.  도연 2013/08/19 2785 905
1428   가을이 문턱까지 다가왔습니다.  도연 2013/08/19 3518 1199

[1][2][3][4][5][6][7][8][9] 10 [11][12][13][14][15][16][17][18][19][20]..[58] [다음 2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