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2-05-06 11:52:30, Hit : 3932, Vote :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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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58 동판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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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58 동판저수지.

주남저수지 바로 옆에는 동판저수지가 있습니다.
둘은 작은 수문과 수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철새도래지로서
주남저수지는 국내외에 너무나 잘 알려졌지만 외부사람들에게
동판저수지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동판저수지는 주남저수지보다 훨씬 운치가 뛰어납니다.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 군락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겨울이면 찾아오는 고니, 기러기, 다양한 종류의 오리들도
동판저수지에서 더 많이 볼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남저수지만을 기억하는 것은 관심과 시선을 인위적으로
주남저수지로 모은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동판저수지 주변은 오래 전부터 축사들이 들어가 있어
보여줄 게 못되기 때문입니다. 악취가 진동하고 환경까지 불결합니다.
언젠가는 죽은 송아지가 함부로 버려져 썩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도 이유였겠지만 이런 환경 때문에 주남저수지는
‘아직까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지 못했습니다.
5월 2일, 이인식 선생과 동판저수지를 둘러보았는데
이심전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동판저수지 주변만 잘 정비하면 우포늪보다는 훨씬 좋은 공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상비는 천문학적으로 오를 터여서
결국 마산 창원 진해 부산 김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습지를 갖는 것은
꿈에 불과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철원에도 학저수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만 학저수지일 뿐 보여줄 게 너무 없습니다.
접근이 쉬워 나무도 심고 산책로를 잘 닦아놓으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안팎으로 훌륭한 호수공원이 될 텐데 생각이 여기까지는 미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많이 다니며 견문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여러분 행복한 공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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