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2-03-07 22:47:08, Hit : 3642, Vote :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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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연암 돼지들, 모두 살아있었네.



다섯 마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몰려다니던 돼지들은 내가 암자를 비우면
덩달아 나타나지 않는다고 암자를 지키던 H 씨가 이른다.
내가 돌아왔다는 걸 어떻게 아는지 녀석들이 밥을 먹으러 왔다.
하지만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사냥꾼에게 당했거나 올무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늘밤은 다섯 마리 모두 밥을 먹으러 왔다.
하나같이 꺼칠한 모습으로 영양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산짐승들에게는 이맘 때가 가장 배가 고픈 춘궁기이다.
하루 한 포대씩 공급하는 사료(그래봐야 다섯 녀석이 한 끼 먹을
분량밖에 안 되지만)도 만만찮다.  
그러나 어쩌랴, 다 같은 짐승인데 새들만 배불리 먹이고
배가 고파 오는 돼지녀석들을 모른 체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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