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2-03-08 10:39:25, Hit : 3594, Vote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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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내 고생했다.



식물도 새들도 들짐승도 추운 겨울을 살아내느라 고생들 많이 했다.
밤낮으로 온기를 내뿜어 보잘 것 없는 몸뚱아리를 데워 준 연탄도 고생했다.
겨울에는 하루에 여덟 장의 연탄을 때는데 요즘은 하루에 네 장으로 지낸다.
연탄 두 장으로 밤을 보내기에는 다소 춥지만 전기장판을 약하게
켜놓으면 따뜻하게 잠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연탄 네 장의 열량은 병행으로 설치한 보일러를
실내온도 24도로 설정해 풀가동했을 때 얻어지는 열량과 비슷하다.
연탄불의 위력도 대단하고 연탄값 2천 원의 위력도 대단하다.
연탄값 생각하면 천원 짜리 한 장 함부로 쓸 일이 아니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망설여진다.

기름보일러에는 지난해 가을 기름을 채웠는데 아직 겨울이 다 가도록
반밖에 쓰지 않았다. 연탄에게 감사할 일이다.
연탄 캐는 사람 만나면 밥이라도 한 그릇 사야겠다.

1년 동안 '저축'한 돼지저금통을 털어 나온 50만 원을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는 목사님께 보냈다.
그랬더니 어떤 분이 유용하게 쓰라며 가득 배가 부른 돼지저금통을 보내왔다.
또 어떤 분은 연말에 60만 원이나 보내왔다.
한 달에 5만 원씩 1년 치를 보낸 것이다.
비우면 채워지고 채워지면 비워지는 게 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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