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2-03-21 11:24:39, Hit : 3524, Vote :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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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만에 다녀오다.



천수만에 다녀오다.

절에 오는 보살님 다섯 분을 모시고 천수만에 다녀왔다.
내가 정주영 평야라 부르는 천수만 광활한 들판과 호수에는
큰기러기와 넓적부리오리를 비롯하여 노랑부리저어새, 쇠오리, 비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새들이 북쪽으로 떠나기 전 막바지 영양보충을 하고 있었는데
약 1천여 개체의 넓적부리오리가 몰려있는 게 특이했다. 녀석들도 이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흑두루미는 약 300 여 개체가 관찰되었다. 이들은 모두 일본 이즈미에서
본 녀석들이라 특별히 반가웠다.
보살님네들은 내가 새들 좋아하는 까닭을 알 것 같다고 이구동성이다.  
갈 길이 멀어 김신환 원장과 잠깐 인사만 나누고 출발,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무사히 도착했다.    

사진 / 이즈미에서 날아온 흑두루미들. 먹이가 풍부한 천수만에서
며칠 머물다가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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