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2-04-08 22:41:18, Hit : 5464, Vote :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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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41 한탄강 직탕폭포


사진 / 한탄강 직탕폭포

Good Morning 41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습니다.
성경 말씀에 '피는 생명이니 절대로 먹지 말고 고기를 그 생명과 함께 먹지 말라.'
(신명기 12장 23절) 는 귀절이 있습니다. 심장이 있고 피가 흐르는 모든 생명은
귀천이 없이 동일한 것이니 함부로 죽이거나 취하지 말라는 뜻으로 나는 해석합니다.
내가 아는 하느님은 자비로운 존재이며 사랑 그 자체라고 믿는 까닭입니다.
네발나비는 알이나 애벌레로 월동하는 여타 나비와 달리 따뜻한 바위틈이나
굴속에서 성충으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날씨가 풀린 요즘 엄동설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난 네발나비 한 마리가 나풀거리며 세상에 나왔다가 그만 직박구리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허망한 일입니다. 딱새류는 날아다니는 곤충을
잽싸게 잡아 먹어 Flycatcher 라고 하는데 직박구리 녀석도 공중에서 먹이를 낚아챕니다.  

경찰청이 7분 30초 동안이나 피해자와 통화를 했으면서 목숨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방범대원이나 건물 경비원도 이보다는 나았을 것입니다. 경찰이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사이 시민 한 사람이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이런 경찰들
자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대체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대통령 잘못 뽑았다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 아무리 바꿔봐야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야말로 책임질 줄 모르는 '비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수행자는 절대로 화를 내면 안 된다고 합니다만 무능하고 무기력한 경찰의
직무유기에 나는 무척 속이 상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112 보다 119가
빠르다고 합니다. 이게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수처작주 隨處作主, 지금 있는
자리의 주인이 되라는 말입니다. 명심해야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유쾌하지 못한 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삽시다.
저도 공짜밥 먹지 않으려고 열심히 삽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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