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2-01-13 11:09:10, Hit : 3963, Vote :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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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새해 새날 새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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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 새날 새마음,

물처럼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건 사람인데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른다고 한다.
우주의 중심에 인간을 두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거나 또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시작되었다.
나는 지키지도 못하면서 새해에는 기필코 뭘 해야겠다고
또 자신과의 약속을 해댄다.
그러면 어떠랴,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약속을 하는 것만으로도 다가올 새해가 기대되지 않는가.

미뤘던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책도 더 많이 읽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올해 나의 계획은 변함없이 야심차다.

나이 구십이 넘어 열심히 외국어 공부를 하는 분에게 까닭을 물으니
‘구십까지 살줄 모르고 팔십에 시작하지 않은 걸 후회했는데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구십이 되려면 한참 멀었으니 얼마나 희망적이냐.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한 그루씩 사과나무를 심을 일이다.
여러분, 두루두루 행복하시라.
지난 한 해 받은 은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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