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1-02-07 23:22:14, Hit : 5309, Vote :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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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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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종방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현빈)이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드라마 제목을 ‘나의 비밀의 정원’에서 차용한(?) 터이기도 하고, 젊은이들 하는 짓이
예쁘고 귀여워서 흥미롭게 보았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아까운 시간을 ‘죽여가며’ 본 결과 이 거룩한 한 마디는 나의 ‘노획물’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사는 법에 수시로 이 노획물을 ‘들이대며’ 최선인지 아닌지
확실한지 아닌지 자문하는 습관이 생겼다.

또 있다.
한참 먼저 종방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에서의 통通 불통不通이 그것이다.
通과 不通 역시 내가 사는 법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가 서로 통하고는 있는지, 세상과 내가 통하고는 있는지,
통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통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이 최선인지 아닌지,
불통이라면 어째서 불통인지, 문제가 있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성균관 스캔들’은 나를 차근차근 들여다보고 점검할 단초(실마리)를
가져다 주었다.

‘개콘’(개그콘서트)에서 요즘 한창 유행하는
--소는 누가 키우냐고!!!.
선문답 같은 이 말을 나는 사람들 앞에서 자주(아주 자주) 인용하는데,
불가에서는 동자승이 소를 끌고 다니는 고삐를 손에 든 채 소를 찾아다닌다는
이야기, 즉, 가까이에 있는 인간의 본성을 하필이면 멀리서 찾는다는 불도수행의
한 단계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남의 소를 제아무리 많이 세어도 내 소 한 마리 될 수 없다’는,
요즘말로 ‘뻘짓’ 하지 말고 제 할 일이나 제대로 하라,
제 앞가림이나 제대로 하라는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다.

산에 사는 수행자도 가끔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세상과 불통하기도 하고
‘뻘짓’을 하기도 한다.

--잃어버린 소를 찾아서!!!
뻘짓 그만 하고 정신 차려 나설 일이다.

사진 / 오늘 아침 ‘나의 비밀의 정원’에 안개꽃이 만발하였다.
         똑딱이 디카 파나소닉 루믹스 L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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