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1-03-19 06:42:14, Hit : 4594, Vote :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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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숲에 날 밝아오고 호랑지빠귀 울고,



사하촌에서 수탉 홰치는 소리에
절간 앞마당 대숲에 날 밝아 오고
나의 비밀의 정원에서는 사월에나 들을 수 있는
호랑지빠귀 우는 소리가 들리고
무리지어 날아가는 되새 우는 소리도 들리고
딱새 우는 소리도 들리고,

스님 오가는 인기척 소리는 들리거나 말거나
나는 따뜻한 이불속에 누워 새벽을 맞네.

결혼식 주례 부탁이 있어 남쪽에 내려 온 길.


글 사진 /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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