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1-07-19 13:46:29, Hit : 4635, Vote : 1028
 백중기도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


백중(우란분절)기도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

지옥문이 열리는 날, 백중.
불가에서는 음력 7월 보름 백중날 한 번 지옥문이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선망 조상님들의 극락왕생과 해탈을 위해 스님들이 여름 안거에 들고
날 때까지를 백중기도 기간으로 정한 것이다.

지옥문이 열린다니까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옥문이 열리는 날 선망 부모 조상이
극락왕생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상들은 하나같이 지옥에 떨어져 신음하고 있다는 말인가...?
문이 열린다는 것은 들어오고 나간다는 뜻인데
그런데 우리는 나간다는 것만 생각하지 들어간다는 건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서 사는 동안 인간은 갖가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이미 지옥에 들어갔을 때는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지옥에 들어가기 전에 지옥에 들어감을 경계하는 게 옳다.
사는 동안 ‘지옥’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옥은 바깥에서도 오지만 대부분은 안에서 내가 만드는 지옥이
더 크고 무섭다.

백중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 세상에 나올 모두를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과거 현재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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