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6-06-03 23:03:16, Hit : 1757, Vote : 666
 http://hellonetizen.com
 DSC_3501_2.jpg (3.85 MB), Download : 34
 DSC_3436_2.jpg (2.83 MB), Download : 33
 엄마 쟤는 누구야? <2> 딱새




세상 나들이를 나온 참새 아가야가 엄마에게 물었어요.
--엄마, 오디를 물고 있는 쟤는 누구야?
--아, 딱새 아가야구나! 너처럼 세상 나들이를 나온 거야.
--딱새 아가야는 어디서 태어났어요?
--딱새도 우리처럼 사람들 사는 집에 둥지를 짓고 살아.
--응,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나봐요.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허락을 받고 둥지를 짓는 건 아니야.
--아항, 딱새도 우리들처럼 ^^
--우리 참새들은 쓰지 않는 난로 연통, 지붕 속 같은 어두운 구멍둥지를
좋아하지만 딱새는 좀 달라. 사람 사는 집 창고, 선반, 신발장, 안 신는
신발에도 둥지를 짓고 심지어는 세워놓은 자동차 엔진룸에도 둥지를 지어.
--재밌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만 두나요?
--응, 사람들도 아기를 키우잖아. 생명이 태어나는 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소중하고 경이로운 거니까.
--그렇구나! 딱새는 오디만 먹고 살아요?
--딱새도 우리들 참새처럼 번식기 때는 풍부한 곤충을 먹지만 다 자라면
나무열매를 먹어. 특히 산초나무 열매를 좋아하는 미식가야.  
--엄마! 딱새 아가야가 엄마에게 먹이를 먹여달라고 보채고 있어요!
--그래, 하여튼 엄마를 보채는 건 너희들과 똑 같구나!

참새 아가야는 멋쩍은 표정으로 엄마를 따라 갔어요. 할아버지한테서 맛난
해바라기씨를 얻어 먹는 시간이거든요.

딱새 Daurian Redstart=텃새. 몸길이 14cm. 번식기 때는 곤충을 먹고 곤충이 없는
겨울에는 나무열매를 먹는다. 딱 딱 소리를 내며 운다. 집 주변에서 흔히 관찰된다.
다 자라면 암수가 확연히 구분된다. 수컷이 화려하다.





1701   조각가처럼 덜어내기.  도연 2017/02/15 1176 332
1700   주말 산새학교 프로그램.  도연 2017/02/14 1047 343
1699   2017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연 2017/01/26 1255 379
1698   강정효 사진전 마칩니다.  도연 2016/12/16 1381 459
1697   강정효 초대 사진전 / 제주 그 아름다움과 슬픔에 대하여.  도연 2016/12/02 1352 572
1696   조신호 초대 작품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도연 2016/12/02 1403 454
1695   조신호 초대 작품전.  도연 2016/11/18 1444 441
1694   책 읽는 즐거움.  도연 2016/11/06 1481 506
1693   최순실 폭풍으로 나라는 어지럽지만  도연 2016/11/02 1518 539
1692   이대 생명과학부 미래학자들 방문.  도연 2016/10/17 1519 531
1691   50원 짜리 동전과 5엔 짜리 동전.  도연 2016/10/01 1499 443
1690   한가위입니다.  도연 2016/09/16 1454 536
1689   그새 9월입니다.  도연 2016/09/03 1624 586
1688   어떻게 살 것인가.  도연 2016/08/14 2603 601
1687   도연암 계곡물이 철철,  도연 2016/07/25 2012 775
1686   일본 왔습니다.  도연 2016/06/27 2313 837
1685   엄마 쟤는 누구야? <5>  도연 2016/06/11 2449 950
1684   엄마 쟤는 누구야? <4> 왕눈이 하늘다람쥐  도연 2016/06/07 1968 804
1683   참새 가족의 목욕 <3>  도연 2016/06/03 1845 753
  엄마 쟤는 누구야? <2> 딱새  도연 2016/06/03 1757 666
1681   엄마, 쟤는 누구야? <1> 붉은배새매  도연 2016/06/01 2007 806
1680   이현종 철원군수 갤러리 방문.  도연 2016/05/21 1861 733
1679   부처님오신날 행사 원만히 마쳤습니다.  도연 2016/05/21 1665 688
1678   갤러리 108 내부 작업.  도연 2016/05/11 1801 702
1677   갤러리 108  도연 2016/05/06 1831 751
1676   kbs1 숨터. 도연암. 다시 보기입니다.  도연 2016/05/02 2287 799
1675   보금자리를 정한 흰눈썹황금새.  도연 2016/04/29 1817 713
1674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접수합니다.  도연 2016/04/19 1750 670
1673   봉순이가 화포천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도연 2016/04/19 1702 603
1672   바깥 화장실 지었습니다.  도연 2016/04/01 1740 593

[1] 2 [3][4][5][6][7][8][9][10][11][12][13][14][15][16][17][18][19][20]..[58] [다음 2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