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6-06-07 08:05:00, Hit : 1968, Vote :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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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쟤는 누구야? <4> 왕눈이 하늘다람쥐


.
엄마 참새가 막내를 돌보는 사이 첫째와 둘째가 보이지 않았어요. 깜짝 놀란
엄마 참새가 아이들을 불렀어요. 다행히 첫째와 둘째가 금방 나타났어요.

--너희들 멀리 가지 말라고 했잖아!
--네 엄마, 근데 이상한 녀석을 봤어요!
--누군데?
--누군지는 우리도 모르죠.
--ㅋㅋ그렇겠구나!
--나무구멍 속에 있었는데 눈이 왕방울 만했고요 귀여웠어요.
--귀엽다면 수리부엉이는 아니겠고 왕눈이를 봤구나?
--왕눈이-요?
--그래, 하늘다람쥐를 말하는 건데 할아버지는 그렇게 불러.
--걔들은 눈이 왜 그렇게 커요?
--밤에 활동하니까 잘 보기 위해 눈이 큰 거야.
--그렇구나. 밤에 어떻게 다니지...?
--옆구리에 피부가 늘어나는데 그걸 날개처럼 펴서 이동 해.
--재밌어요. 위험한 녀석은 아니예요?
--왕눈이들은 곤충이나 나무열매를 먹고 사니까 친구해도 괜찮을 거야.
--다행이예요~ 얘들아 왕눈이 보러 가자~

가장 먼저 태어나 튼튼한 첫째 참새 아가야는 모험심도 강해서
동생들을 데리고 숲구경을 다닌답니다. 그 대신 엄마 참새와 아빠 참새는
늘 안절부절이겠죠? 엄마 참새가 놀라서 아가야 참새들을 쫓아갔어요.

--어머나! 같이 가 얘들아!

하늘다람쥐=야행성 포유류. 몸 길이 25cm 정도.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어요.
딱따구리가 쓰던 나무구멍에서 살고 번식하고 몸통 양쪽으로 늘어진 피부를 이용해
나무 위로 올라가 활강하여 이동해요. 야생성이기 때문에 낮에는 잘 볼 수 없지만
인기척을 느끼면 구멍 밖으로 내다보기도 해요. 겁이 많아 둥지를 버리고 이동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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