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0-10-12 05:49:23, Hit : 4617, Vote :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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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 할아버지,



어릴 적 동무가 '할아버지가 스님'이라는 자랑에 뭔지도 모르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어린 마음에도 스님은 웬지 거룩하고 엄숙한
도인처럼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속가 형님의 손주들에게도 나는 '작은 할아버지 스님'이다.
그러면서 이 녀석들도 동무들에게 '우리 할아버지는 스님' 이라며
자랑을 할 지는 모르겠다.
어떤 녀석은 '스님' 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느닷없이 '도사님!' 이라고도 부른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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