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5-04-27 20:59:30, Hit : 4768, Vote :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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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오피니언 / 자연&포토 연재 마칩니다.



오늘로 문화일보 자연&포토 연재를 마칩니다.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고요,
연재내용은 사월초파일에 맞춰 책으로 출간됩니다. 많은 분들과 나누어 보려고
자비출판을 결정했으며 출판비 마련을 위해 선주문 받습니다.
판매가는 택배포함 1만 5천원이고 2권 이상 주문가능합니다.
입금 후 받을 곳 주소 문자로 알려주십시오.
봉순이 관련 출판은 자료준비가 덜 돼 뒤로 미루었습니다.

우체국 102954 01-007670 예금주 도연스님. 감사합니다

댕기흰죽지, 번식지로 돌아가지 않고 뭐하지?

<댕기>란 머리를 땋은 후 묶는 끈을 말하지만 사람들은 새의 길게 늘어진
머리깃을 댕기머리에 비유해 <댕기머리물떼새> <검은댕기해오라기> 같은
예쁜 새 이름을 붙였습니다. 댕기흰죽지는 월동을 위해 북쪽에서 내려오는
겨울철새입니다. 3월 말이면 대개의 겨울철새들은 한반도 북쪽 번식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서른 마리쯤 되는 댕기흰죽지가 강원도 고성
화진포호에 모였습니다. 자료를 찾아봤더니 최근 한국의 습지에서도 번식한
기록이 있는 겁니다. 아하, 그렇다면 녀석들은 북쪽 번식지로 돌아가지 않고
환경이 좋은 화진포호 습지에서 번식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댕기흰죽지는
습지에서 수서생물이나 수생식물을 먹고 삽니다. 둥지는 습지 주변 풀섶에
만들고 알을 낳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530종이나 되는 한국의 새를 공부하다보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습니다.
화진포에서 글 사진=도연 스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42701073045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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