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5-06-02 12:00:12, Hit : 3477, Vote :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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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속에 등장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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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속의 새.
님의 침묵과 애수의 소야곡은 다 아시는 것처럼 일제 강점기 때
발표된 시와 노래입니다. 멋도 모르고 외우고 불렀던 노래죠.
그러나 가만히 외우다보면 나라 잃은 설움이 알알이 박혀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었나봅니다.
남인수 노래 애수의 소야곡 가사입니다.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풀 뽑고 들어와 잠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티비를 돌렸더니
‘조항조의 명곡 재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봤는데 볼만한 프로그램이더군요.) 마침 고 남인수의 노래가
나왔습니다. 노래를 듣다가 <휘파람 소리>에 주목했습니다.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밤에, 그 누가 불러주는 휘파람소리>의
주인공은 과연 사람일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겁니다.
한 밤중에 휘파람을(구슬픈 느낌으로) 부는 건 사람이 아니라
호랑지빠귀의 울음소리는 아니었을까요. 나는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작사(이부풍)한 분이 살아와서 말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가요 속에 등장하는 새에 대해 연구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 같습니다.

사진 / 2015년 4월 30일 찍은 호랑지빠귀 한 쌍. 나의 비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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