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03-10-19 19:24:20, Hit : 5702, Vote :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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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온 그들 / 하늘을 나는 청둥오리



마을에 있는 온실에서 보내다가 저녁 기도시간에 맞춰 돌아왔다. 자동차에서 내리니
먼곳에서 끼륵끼륵 반가운 소리가 들려온다. 얼른 망원경을 꺼내들고 조준했다. 기러기떼의
행렬이다. 기러기는 오리와 달리 두 마리 이상이면 반드시 행렬을 짓는다, 맨 앞에 가는 놈이
가장 기운이 센 놈이고 뒤에 선 놈이 약한 놈이다. 뒤에 선놈은 앞바람을 타고 힘을 덜
들이며 나는 것이다.

기계로 벼를 수확하기 때문에 낱알이 많이 떨어지고
이것을 식량삼는 기러기며 오리가 철원평야에 몰려오는 것이다. 이제 들판에 새까맣게
무리지어 먹이를 찾는 기러기며 오리떼들을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사진 / 지난해 찍은 청둥오리. 니콘 600 미리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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