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03-10-21 23:09:53, Hit : 5895, Vote :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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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 철새들의 낙원 학저수지에 다녀오다 / 사진, 물닭 두 마리



오후에는 카메라와 망원경을 들고 학저수지에 다녀왔다.
학저수지는 철원 동송 읍내에서 민통선 방향으로 있다.  
학저수지와 냉정리 저수지에는 겨울이면 엄청나게 많은 철새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그러나 철새들이 모두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건 아니다. 11월까지는 이곳에 있다가

날씨가 더 추워져 저수지가 얼면 새들은 더 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남쪽이라면 서해 천수만이나 더 아랫쪽인 창녕 우포늪이나 창원 주남저수지 등을 말한다.
해마다 겨울이면 천수만과 주남지를 가보는데 덩치 커다란 백조나 오리, 기러기가
수만 마리씩 모여 장관을 이룬다.
가까운 곳에 철새가 오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얼마나
좋은 곳에 사는 셈이다.

그러나 새들이 모두 남쪽으로 가는 건 아니다. 더러는 남아 얼음 위에서 지내는 걸 보기도
하지만 천적이나 사냥꾼이 겁이나 남쪽으로 가지 않는 녀석들도 있다.
철원지방은 군사지역이라 사냥을 못하니까 녀석들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래서 낮에는 논에서 먹이를 해결하고 또 따뜻하게 일광욕을 하며 체온을 올려놓은 후
밤이면 저수지 한가운데로 가서 물에 떠서 잠을 잔다.
짐승이나 자기들을 해코지하는 것들을 피하려는 것이다. 지혜롭다.
것입니다. 참 지혜롭지요?

사진에서 보는 새는 '물닭'이다. 물에서 사는 닭인데 얘네들은 물위를 떠다니며
먹이를 구하기도 하지만 대개 잠수를 하여 물속 식물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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