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 도연 度淵



  도연(2013-12-24 07:39:25, Hit : 2777, Vote : 882
 http://hellonetizen.com
 20121203_143931_2.jpg (104.2 KB), Download : 29
 홈페이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하려고 호스팅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서비스 이용기간이10년 3개월이라고 나옵니다.
요즘처럼 공짜로 포스팅할 수 있는 sns가 넘쳐나는 세상에
홈패이지는 좀 구식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메인 등록비도 내야 하고 서버 사용료도 내야 하고
사진 하나 포스팅 하려면 포토샵에서 사이즈를 줄이는 등 손을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만 간편하게 쓰는
공짜 브로그로 이사가야겠다 몇 번을 벼르다가
가끔 비용을 대납해 주신 분들이나 변함없이 찾아와
주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죽을 때까지 써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나모 에디터로 엉성하기 짝이 없게 얼기설기 만든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좀 만들 줄 아는 사람마다
멋지게 하나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번쩍번쩍하는 거보다
구닥다리 촌스러움이 좋아 여태 사양하고 있습니다.
홈피 관리 프로그램이 망가지는 바람에 아직 새로 구입하지 못하고
애면글면 쓰고 있지만 10년 넘게 한결같이 써온 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뽑아낸 글들을 가지고 유치하지만 몇 권의
책도 출판되었습니다.
<중이 여자하고 걸어가거나 말거나> <그래, 차는 마셨는가>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살아있는 화석 두루미> 등이 있고
현재 두세 권의 책을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홈피도 새로 정비하고 더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한결같이 쓰다보니 좋은 일이 참 많았으며 더러는
다른 사람에게 귀감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도연암에서 홈페이지 10주년 기념을 겸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하기 위해 손님들이 오신답니다.
여러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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